영혼이 있는 세일즈맨

며칠전 부하직원에게 한마디를 하면서 영혼에 대해 언급을 하게 되었다.
나도 부지불식간에 나온 단어인데, 그 당시 얘기하던 내용에 매우 적절해서 사용했었다.

고객과 회사 사이에서 항상 조율을 해야 하는 세일즈맨은 현명하지 못하면 회사의 메세지만 전달하거나 고객의 요구 사항만 전달하는 메신저에 머무를 위험성을 항상 안고 있다.

단순히 생각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자기의 생각이 없는 수준이 되면 영혼이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세일즈 맨은 생각의 수준이 높아야 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이다. 고객이 얘기하는 내용에 대해 왜 그런 얘기를 하게 되었는가 하는 배경에 대해서, 의도에 대해서, 의미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 보고 회사 입장에서 어떻게 그것을 받아 들이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할까를 생각해야 한다.
만약 고객의 메세지를 별 생각없이 가져와 그나마도 그대로가 아니고 별 생각없이 편집(자기는 편집하지 않았다고 우기고, 그 말을 할 때 고객의 감정이나 뉘앙스를 모두 삭제한 줄도 모르고..)해서 회사에 보고를 한다면 과연 그 세일즈맨이 "메세지라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이라도 잘 했다고 월급을 줘야 할까?

물론 그 반대(회사의 메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때 제대로 전달하지 못 해 고객이 회사에 대해 나쁘게 생각하도록 했다면..)의 경우도 마찬가지겠지...

세일즈 맨은 자신이 회사에/고객에게 도움이 되고 있나? 피해를 주고 있나? 를 잘 생각해 봐야 한다. 이 생각만으로도 영혼이 있는 세일즈맨이라고 할 수 있겠다.

by 묵향 | 2009/02/21 20:04 | 생각의 편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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